쿨럭쿨럭 골골거리다착착 입에 물고 불을 붙이다 바스락 메마른 잎을 밟다 춥춥 입술 위 아래를 부빈다 드드득 앞니가 물어뜯는다 쇠맛이 귀에서 땡그랑 붉은 꽁초를 눌러 비볐다 따뜻했다 습관이 편견으로 굳어가는 순간이었다 퍼플20091119 평생 처음 입술이 트다 * 퍼플의 사진첩에서 [그리움]
생각해봐니가 제주도에 살아 심사하러 서울까지 와야해 명색이 교순데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해줘야 않겠어? 박사학위는 앞으로 니 얼굴이 될건데 그 정도는 아낌없이 줘야 않겠어? 서른 넘어 알게 된 이 예스런 한자어 그냥 익숙한 교통비로 바꿨으면 수 백일 밤을 지샜던 날들을 씁쓸히 비웃고 있어서 수 년간 처량맞은 강사료를 방학 때마다 야금야금 빨아먹고 있어서 퍼플 20091102 추워졌다, 지겨운 곳이 소중해진다, 행복하다 * 이미지: [한겨레신문] "박사 되려면 1000만원 쏴라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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